남북통일 염원 고구마 심기 행사 눈길
시민단체-탈북민단체 회원 DMZ에서 우호 다져

지난 5월 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에 소재한 DMZ 통일농장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한 시민단체와 탈북민단체 회원 80여 명이 ‘코리안드림 고구마 심기’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운동 및 DMZ평화나눔통일농장 만들기’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500평 규모 밭에 손수 고구마 순을 심으며 우호를 다졌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단체는 통일운동 시민단체인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LAKU/회장 이상진)과 탈북민 단체인 사단법인 경기여명회(회장 한미옥)‘. 이날 행사를 위해 LAKU 회원 40여 명은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여명회 회원 40여 명은 인천에서 각각 버스를 대절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통일농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밭고랑에 고구마 순을 꽂고, 물을 뿌리며 통일의지를 다졌다.
이상진 회장은 “2023년 단체 슬로건을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운동으로 잡았는데, 이렇게 탈북민들과 함께 고구마 심는 행사를 가지다 보니 통일의 꿈이 오래잖아 실현될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며 “지난해 가을 사과 따기 행사에 이어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탈북민들은 휴전선 가까이 다가갔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개무량해 눈물을 흘렸다. 한미옥 회장은 “탈북민 만큼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없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코리안드림 통일운동에 적극 나서자”고 호소했다. 한 회장은 또 “이렇게 고향 가까이 오고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뛰고 눈물이 쏟아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구마 심기를 마친 회원들은 농장에 둘러앉아 탈북민들이 손수 만들어 온 쌀만두 등 북한 요리를 나눠 먹고, 탈북민들이 준비한 장구 연주 등 공연을 보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버스를 타고, 2008년 조성된 평화공원과 통일촌마을 등을 둘러보았다.
행사에 참가한 탈북1호박사 안찬일 탈북민세계재단 이사장은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이 탈북민을 소중히 예우하고 존중하는 모습에 깊이 감사한다”며 “탈북민의 마음을 모아 시민이 주도하는 통일운동에 적극 나서자”고 호소했다.
한편 탈북민들은 23년 동안 DMZ에서 통일안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온 LAKU 문성수 DMZ교육사업단장의 이날 노고에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글 신상득 홍보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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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염원 고구마 심기 행사 눈길
시민단체-탈북민단체 회원 DMZ에서 우호 다져
지난 5월 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에 소재한 DMZ 통일농장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한 시민단체와 탈북민단체 회원 80여 명이 ‘코리안드림 고구마 심기’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운동 및 DMZ평화나눔통일농장 만들기’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500평 규모 밭에 손수 고구마 순을 심으며 우호를 다졌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단체는 통일운동 시민단체인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LAKU/회장 이상진)과 탈북민 단체인 사단법인 경기여명회(회장 한미옥)‘. 이날 행사를 위해 LAKU 회원 40여 명은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여명회 회원 40여 명은 인천에서 각각 버스를 대절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통일농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밭고랑에 고구마 순을 꽂고, 물을 뿌리며 통일의지를 다졌다.
이상진 회장은 “2023년 단체 슬로건을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운동으로 잡았는데, 이렇게 탈북민들과 함께 고구마 심는 행사를 가지다 보니 통일의 꿈이 오래잖아 실현될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며 “지난해 가을 사과 따기 행사에 이어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탈북민들은 휴전선 가까이 다가갔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개무량해 눈물을 흘렸다. 한미옥 회장은 “탈북민 만큼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없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코리안드림 통일운동에 적극 나서자”고 호소했다. 한 회장은 또 “이렇게 고향 가까이 오고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뛰고 눈물이 쏟아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구마 심기를 마친 회원들은 농장에 둘러앉아 탈북민들이 손수 만들어 온 쌀만두 등 북한 요리를 나눠 먹고, 탈북민들이 준비한 장구 연주 등 공연을 보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버스를 타고, 2008년 조성된 평화공원과 통일촌마을 등을 둘러보았다.
행사에 참가한 탈북1호박사 안찬일 탈북민세계재단 이사장은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이 탈북민을 소중히 예우하고 존중하는 모습에 깊이 감사한다”며 “탈북민의 마음을 모아 시민이 주도하는 통일운동에 적극 나서자”고 호소했다.
한편 탈북민들은 23년 동안 DMZ에서 통일안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온 LAKU 문성수 DMZ교육사업단장의 이날 노고에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글 신상득 홍보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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